노신영 전 국무총리가 별세했다.

22일 서울대병원 관계자가 “노신영 전 총리가 어제 서울대병원에서 돌아가셨다”라며 “아침 9시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차려 조문객을 받을 예정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고인은 제18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본관은 광주, 호는 학천이다.

평안남도 강서군 출생의 노신영 전 총리는 1953년 고등고시에 합격, 1955년부터 1982년까지 27년간 외무부에서 근무했다.

1985년까지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역임했으며, 1987년까지 국무총리를 지냈다. 총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노신영 전 총리는 제5공화국의 내각을 대표하는 인물로 손꼽힌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크게 신임을 얻었던 노신영 전 총리는 한 대 후계자로 내정되기도 했다.

1985년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의전비서관으로 발탁, 이후 그의 조력자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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