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관광청은 다가오는 2020년, 비엔나를 주 무대로 활동했던 음악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 오직 비엔나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과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매일 밤 도시 안에 위치한 수많은 공연장에서 라이브로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음악 애호가 수가 약 1만명 이상이라는 통계가 ‘세계 음악의 수도’로서의 위용을 자랑한다. 또한, 비엔나는 세계적인 거장의 주 활동 무대로도 유명하다.

사진=비엔나 시립 오페라 하우스 전경

특히, 2020년은 베토벤이 탄생한 250주년을 맞는 해로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 오페라, 전시 등 풍성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비엔나관광청은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의 일대기를 되돌아보고 그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베토벤 오디오북 음성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 세계 음악의 수도, 비엔나

비엔나는 약 250년 전부터 이어진 음악적 유산에 영화 음악, 음향 기기 등을 비롯한 음악 서비스산업에 이르기까지 신선한 자극을 더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세계 음악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신년에 개최되는 빈 필하모닉 콘서트와 매년 여름 쇤브룬 궁전(Schönbrunn Palace)에서 펼쳐지는 ‘썸머 나잇 콘서트’를 비롯해 도시를 채우는 다채로운 콘서트와 음악 관련 행사들이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전세계 수백만 명의 음악 팬들을 위해 TV로 생중계된다. 비엔나는 매일 밤 약 1만명의 음악 애호가들이 비엔나 오페라 극장, 빈 음악협회, 콘체르트하우스 등 훌륭한 공연장에서 라이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정도로 음악이 일상인 도시다.

사진=빈 필하모닉

■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들

오는 2020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예정된 다채로운 행사들이 비엔나를 더욱 특별한 음악 여행지로 만들 예정이다. 베토벤은 스물두 살이 되던 해 비엔나로 이주해 그의 대부분의 음악적 걸작을 비엔나에서 탄생시켰다. 베토벤의 다양한 흔적들을 만날 수 있는 비엔나는 그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내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과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빈 필하모닉은 11월 23일부터 2020년 6월까지 매달 10일 동안 비엔나 오페라 극장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연주하는 베토벤 사이클을 진행할 예정이며 빈 음악협회는 2020년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유명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연주하는 베토벤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체르트하우스에서는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베토벤의 곡이 생생하게 살아날 예정이다.

사진=베토벤 특별 연주를 준비 중인 콘체르트하우스

2020년 새해 첫날부터 그 다음해 섣달 그믐날까지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을 반복해서 연주할 예정으로 중간 중간 1808년 작 '위대한 베토벤 아카데미'(Great Beethoven Academy) 공연과 피아니스트 이고르 래빗의 연주가 예정돼 있다. 또한,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는 비엔나 시립 오페라 극장에서 2020년 2월 1일부터 14일, 안데르 빈 극장에서 2020년 3월 16일부터 27일까지 상연될 예정으로 오페라를 사랑하는 여행객이라면 놓치면 안 되는 이벤트이다.

더불어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는 2020년 3월부터 9월까지 베토벤 전시를 진행한다. 그림, 조각,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로 베토벤을 표현하고 전시할 예정이며 건물 일부를 베토벤이 주로 활동하던 시대로 꾸며 베토벤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그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사진=비엔나관광청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