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를 중시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한 IT산업이 나날히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세 가지 미래상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DJI' 드론

무인 항공기(드론)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계 업체 'DJI'가 11일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DJI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홍대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11일에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컨슈머용 드론 신제품인 '팬텀4'를 공개했다. 이에 아직 시장에서 기반이 잡히지 않은 국내 드론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팬텀4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및 피사체 감지 시스템을 탑재한 드론으로 대중에게 전문가급의 항공 영상을 더욱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팬텀4는 DJI를 대표하는 팬텀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장애물 감지 시스템(Obstacle Sensing System), 피사체를 추적하는 액티브트랙(ActiveTrack), 터치만으로 비행 조종 가능한 탭플라이(Tapfly) 등의 기능을 구현했다.

 

 

'새안' 전기차

새안(대표 이정용)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독자개발한 기술을 집약한 마이크로 전기차 '위드(WID)' 역3륜 전기스쿠터 '위드유(WID-U)' 전기 스포츠쿠페 'ED-1' 3종 전기차를 론칭했다. 내연기관 차에 비해 개발·제작이 단순한 점을 활용, 초소형·전기스포츠카를 타깃으로 잡았다. 

'위드유'는 오는 6월, '위드'와 'ED-1'은 연내 각각 국내외에 출시한다. 지금까지 저속전기차 외에 중소기업이 독자 개발한 순수전기차가 실제 판매로 이어지긴 처음이다. 초소형 전기차 '위드'는 일반 자동차와는 달리 틈새시장을 파고든 무공해 순수전기차다. 차별화한 배터리 기술과 후륜구동, 프레임 구조기술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중이다. 연말까지 2000대 규모 생산라인을 갖추고 양산하며, 위드와 ED-1은 미국 등 조립라인을 구축해 해외에 먼저 판매하고 역3륜 전기스쿠터 위드유는 이륜차로 분류돼 6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오큘러스' VR기기

올해 가상현실 업계가 큰 움직임을 시도한다. 국내에서도 가상현실 기기 업체 오큘러스의 신제품이 올해 1분기에 출시된다. '오큘러스 리프트 CV1'은 오큘러스사가 내놓은 최초의 소비자용 제품으로 오는 28일 발매 예정이다. 리프트 정식 버전의 1차 출시에서 한국은 제외됐지만 온라인 예약주문 접수를 국내에서도 받고있다. 

리프트 CV1은 2,160X1,200 해상도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고, 110도의 시야각과 9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스피커가 헤드셋에 내장된 형태이며 음질 역시 탁월하다. 헤드셋은 외부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가장 이상적으로 인식해서 반응한다. 함께 제공하는 리모컨으로 볼륨 조절과 선택을 비롯한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고 오큘러스 커뮤니티에 접속해서 360도 비디오와 이미지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엑스박스 원 무선 컨트롤러와 오큘러스 터치(2분기 발매 예정)를 통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인턴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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