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사랑에 빠져버린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 로맨틱하면서도 어딘가 위태롭게 느껴진다. 미혼남녀는 영화나 소설에서처럼 첫눈에 반한 사랑을 어떻게 생각할까? 또, 이런 사랑을 경험해본 비율은 얼마나 될까? 

사진=PIXABAY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미혼남녀 총 488명(남 240명, 여 248명)을 대상으로 ‘첫눈에 반한 사랑’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미혼남녀 54.9%는 첫눈에 반한 사랑을 ‘긍정적’이라 답했다. ‘부정적’이란 응답은 45.1%였다. 첫눈에 반한 사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이 비등하게 집계된 결과였다.

첫눈에 반한 사랑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후회 없는 열정적인 사랑을 할 수 있어서’(29.5%)를 이유로 꼽았다. ‘일생에 많지 않은 경험이니까’(21.3%), ‘운명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20.5%)란 선택지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대로 첫눈에 반한 사랑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미혼남녀는 그 이유로 ‘혼자 너무 애타는 사랑을 할 것 같아서’(26.8%), ‘외적인 것만 보는 것 같아서’(20.0%), ‘즉흥적이고 가벼워 보이기 때문에’(19.1%)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첫눈에 사랑에 빠진 미혼남녀는 얼마나 될까? 조사 결과 남성 48.3%, 여성 47.6%가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한 경험이 있었다. 반한 이유는 ‘상대에게만 풍기는 특별한 분위기’(29.1%), ‘출중한 외모’(21.8%),  ‘이유 없는 운명적인 이끌림’(15.4%) 때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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