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독립운동가들을 주제로 한 의미 있는 공연이 열린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주)명랑캠페인은 오는 11월 1일과 2일 성수동 다락스페이스에서 ‘서대문 1919’라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독립운동의 상징인 서대문형무소와 독립문 등 지역의 상징성과 함께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당시의 청년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작품이다.

김원벽과 강기덕이라는 다소 생소한 청년 독립운동가들을 비롯해 당시 세브란스 의전의 교수로 재직했던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그리고 사업가이자 해외통신원으로 활약하며 조선의 실상을 해외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 등 외국인 독립운동가들도 소개된다.

이 작품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해설자의 입장으로 설명하며 시대의 인물들과 상황을 사진자료로 보여준다. 다큐멘터리적인 요소와 살리며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노래로 음악적 정서를 가미시킬 예정이다.

사실 이번 작품에서 주목할 만 한 키워드는 바로 ‘청년’이다. 흔히 알고 있는 민족대표 33인이 아니라 실제 청년들이 주도한 만세운동의 뒷 이야기가 펼쳐지며 그들의 정열과 순수함을 확인할 수 있다. 청년들의 활약상을 통해 지금 청년들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도 되돌아 보길 바라는 의도를 담고 있다.

작품 연출은 최근 ‘배소고지 이야기’와 ‘킬롤로지’로 사랑을 받은 박선희가 맡았다. 또한, 박선희 연출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배우 김다흰, 박동욱, 이현지, 임승범, 임영식, 한승현이 출연한다. 티켓가격은 전석 1만원으로 명랑캠페인 블로그 및 플레이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예매자들은 공연 당일 티켓데스크에서 전액 환불받으며 무료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진=명랑캠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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