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잡기 위해 모든 걸 쏟아부을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S 1차전 두산과 키움의 경기가 열린다. 이날 두산은 린드블럼, 키움은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워 1차전 승리를 챙기기 위해 총력전으로 나설 예정이다.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할 확률은 74.3%다. 그만큼 1차전에 두 팀 모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 시리즈’다. 서울을 연고로 한 두 팀의 대결인 만큼 양팀 팬들 모두 이동에 대한 걱정 없이 구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올시즌 리그에서 막판 뒤집기 저력을 발휘해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에 지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쳐 이번에는 필승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반면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타선, 투수진 모두 컨디션 최고조에 이르러 두산을 충분히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보통 한국시리즈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1위 팀이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도전자보다 유리하다. 그러나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 투수 엔트리 14명 전원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마운드 소모를 최소화했다. 플레이오프를 3경기 만에 끝내고 4일간 휴식을 취해 체력도 비축한 상태다.

두산 김재환과 키움 박병호의 거포 대결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올시즌 최다안타 1, 2위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키움 이정후의 대결도 볼거리다. 이들의 활약이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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