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에서 토트넘이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6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드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44분에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시즌 4호골을 기록했으며 독일 분데스리카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었던 차범근과 함께 유럽 통산 득점 121골 동률을 이뤘다.

이미 손흥민은 유럽대항전, 컵대회에서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섰다. 하지만 리그 득점(손흥민 85골, 차범근 98골)에선 밀린다.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한다면 올시즌 차범근의 리그 득점 기록도 넘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도 27세의 나이에 벌써 레전드 반열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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