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등의 불’ 검찰 박근혜 수사 속도전…“내일 소환날짜 통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 일정을 처음 언급했다.

특수본은 오늘(14일) "박 전 대통령의 소환 날짜를 정해서 내일 통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관련 수사 기록·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기록 검토를 마무리하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5월 초 조기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이번 주 후반이나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정도 박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기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박 전 대통령 수사를 목전에 두고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이는 게 검찰 조직을 위해서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속전속결'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끝내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체포영장을 통한 신병 확보 등 강제수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 문재인 캠프 문용식 “한 놈만 팬다” 논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경선캠프에서 '가짜뉴스 대책단장'을 맡은 문용식 전 아프리카TV 사장이 오늘 유언비어 유포자를 비판하며 "저의 모토는 '한 놈만 팬다. 걸리면 죽는다'이다"라고 언급했다.

영화 대사를 인용해 강경대응 기조를 밝힌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대선주자 캠프에서 사용하기에는 과격한 표현이라며 논란이 벌어졌다.

문 단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치매설'을 퍼뜨린 자를 내일 고발조치한다"며 "악질적인 사례는 끝까지 파헤칠 생각"이라면서 이 같은 표현을 썼다.

그는 "바로 작년에도 히말라야 5000m 트래킹을 다녀온 분에게 건강 이상이라니 소가 웃을 일"이라며 "허위사실을 퍼트리는 분들은 조심하시라. 끝까지 간다"라고 말했다.

 

엠버 /뉴스엔

◆ 에프엑스 엠버·티아라 화영 SNS 글로 후끈

오늘 걸그룹 에프엑스의 엠버와 걸그룹 티아라 출신의 배우 화영이 SNS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대만계 미국인인 엠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계속 무시당했고 상처를 입었고 이용당했다"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쳤다.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적었다.

인기 그룹의 멤버인 엠버가 어떤 배경으로 이러한 글을 올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 배경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제기되면서 엠버의 심경 토로 글은 온종일 화제를 모았다.

화영은 인스타그램에 "김우리 선생님 알았으니까 그만 지어내세요. 아침부터 민폐세요. 정확하게 아시고 방송 나오시지. 어설퍼서 어떡하시려고. 아이고 나이도 지긋하게 드신 분이"라는 비난성 글을 올렸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한 종편 채널 프로그램에 나와 화영의 티아라 시절에 관해 이야기한 것에 대한 공개적인 반박이었다.

김우리는 지난 13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화영이 티아라가 고생하면서 얻은 것들을 한꺼번에 받다 보니까 활동하면서 체계가 없었다. 소위 말하면 버릇이 없었다. 내가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폭로전에 대해 기존 티아라 멤버 잘못은 없다"며 과거 티아라에서 탈퇴할 때 일었던 소동과 연계돼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

 

영상캡처=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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