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팀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 송성문이 경기 중 상대팀 선수에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키움 송성문 인성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짤막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송성문은 22일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두산 선수를 향해 "최신식 자동문" "2년 재활" "팔꿈치 인대 나갔다" 등의 막말을 내뱉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과거 두산 투수 이형범이 부상으로 인해 2년간 재활을 진행한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에 대해 "부상을 두고 조롱하는 건 지나치다"라며 송성문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송성문은 두산 팬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고 해당 팬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성문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과문을 통해 송성문은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흥분했고 저 말을 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고 생각하고 지금 너무나도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무조건 제 잘못입니다. 제가 많이 경솔했습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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