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가 까불이 집에서 지낸 사실이 밝혀졌다.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향미/최고운(손담비)가 죽게 된 이유를 곱씹어 본 황용식(강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 소장(전배수)와 용식은 향미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메시지를 발견했다. 용식은 "동백(공효진)씨는 살아있다. 향미씨가 옹산 온 것이 2년전이다. 이건 까불이가 동백씨보라고 남긴 것이다"고 말했다.

그럼 향미는 왜 죽였냐고 하자 "모르죠. 그냥 죽였겠지. 죽여야만하는 이유가 있었겠지. 향미씨가 뭘 봤다고 했었다"며 과거 캣맘인 까불이를 만났던 향미 모습이 이어졌다.

향미는 "아저씨네는 방이 몇개냐. 날은 추워지는데. 고양이한테 공밥도 주면서 나도 집 없는 고양이라고 생각해라"라고 말했다. 이후 향미는 까불이를 따라나섰다. 그는 "아무도 모른다. 나 어디사는지. 노숙하다 객사한데도 누가 최향미한테 관심이나 있겠냐"며 까불이의 집으로 추정되는 곳에 도착했다.

나 진짜 가끔 좀 써도 되나. 나 보증금 털린 것은 들키면 안 된다. 나 여기서 지내는 것 대외적으로 비밀로 하자"고 말한 뒤 식탁 밑을 보며 "근데 여긴 왜 이래?라며 의문을 품었다. 그 순간 방문이 스르륵 닫히며 긴장감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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