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관련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라 싱글족 맞춤형 금융상품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여러 은행에서 일코노미족(1인과 이코노미의 합성어)을 위한 상품 개발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품들은 주로 1인 가구의 관심사인 주택, 건강, 쇼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올포미(All for Me) 적금·카드 패키지를 출시해다. 싱글족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할인점, 편의점, 홈쇼핑, 온라인쇼핑, 병·의원(동물병원 포함), 대중교통, 이동통신 중 많이 이용한 순서대로 10~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면 우리은행에서 부동산 114와 함께 출시한 모바일 전용 대출 상품 '위비 방콜론'도 눈여겨볼 만하다. 해당 부동산 중개 앱에서 방을 구하면 모바일 전용 대출 때 연 0.3%까지 금리를 우대해주는 상품이다.

 

 

◆ KB금융

 

지난 6일 KB금융에서 출시한 'KB 일코노미 청춘 패키지'는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등 주요 5개 계열사의 6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객의 소비, 건강, 주거안정부터 저축과 투자까지 1인 가구의 생활방식에 최적 설계되었다.

스마트폰용 적금인 'KB 1코노미 스마트 적금'은 가입 시 모바일 반찬가게(배민프레시) 무료 쿠폰도 받을 수 있다. 'KB 1코노미 오피스텔 전세자금대출'은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에 중점을 둔 상품이다. 단독 세대주라면 연 0.1%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여행자보험, 생활안심보험 등을 제공한다.

 

 

◆ KEB 하나은행

KEB 하나은행에서는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1인 가구 가입자를 노렸다. '하나 시크릿 적금'이 바로 그것. 체중 감량이나 토익 점수 상승, 금연 등 본인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기 1년 기준 최고 금리는 연 2.9%다.

자신에게 주는 격려와 힐링을 테마로 적금상품에 금리 혜택과 재미까지 곁들인 상품 '셀프 기프팅 적금'도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총 4개월간 선물 퍼즐을 완성하면 최대 연 1.0%의 퍼즐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항목을 충족하면 '선물상자'에서 '금리 받기'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클릭 시 바로 금리가 올라가는 이미지를 보여줘 시각적인 기쁨을 선사한다.

 

 

◆ 신한은행

신한은행에서는 건강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1인 가구를 위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에 가입하면 건강과 경제적 이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만기 전까지 건강 마일리지 목표를 달성하면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10만 보 이상 걷기, 식단 기록하기, 수면 패턴 기록하기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만기는 1년이고 이자율은 최대 연 2.0%다.

 

사진출처=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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