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2013년 한국-브라질 평가전)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대표팀이 11월 14일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 이후 UAE로 이동해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경기는 중립 지역에서 열리지만 최초로 브라질축구협회의 초청을 받아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FIFA 랭킹 3위인 브라질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필리피 코치뉴(바이에른 뮌헨),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등 세계적 스타들이 가득하다.

브라질은 글로벌 투어의 일환으로 11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르헨티나와 대결한 뒤 한국을 만난다. 한국은 1995년 수원에서 열린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브라질과 총 5차례의 A매치를 치러 상대 전적 1승 4패를 기록했다. 앞선 5번의 친선경기는 모두 한국에서 열렸다.

1999년 3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김도훈 현 울산 현대 감독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것이 한국의 유일한 승리다. 최근 대결은 2013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는데, 당시 한국은 0-2로 패했다.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예선 4차전 원정,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태극전사들의 명단은 11월 4일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발표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