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乙)들의 사이다 반란이 시작된다. 공감 100% 오피스 드라마가 봄과 함께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변신하는 슈퍼을의 오피스 입문기를 써내려간다. 팍팍한 현실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유쾌한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시청 포인트를 꼽아본다.

 

 

1. 현실적 스토리 & 격공유발 캐릭터

'자체발광 오피스'는 회사를 주요 배경으로 하는 만큼 직장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공감대를 건드릴 예정이다.

주요 인물 구성도 '격공' 그 자체다. 7포세대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표준 흙수저 은호원(고아성),  피도 눈물도 없는 워커 홀릭 서우진(하석진), 턱걸이로 입사한 최저 스펙의 소유자 도기택(이동휘), 강남 8학군 출신으로 주입식 교육의 실패자 장강호(이호원) 등은 곧 나의 모습이자 혹은 내가 아는 누군가의 모습이다. 이들이 팍팍한 직장생활 속에서 희로애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시청자들 역시 함께 울고 웃을 전망이다.

 

 

 

2. 흙수저 은호원이 선사하는 대리만족

주인공 은호원은 시한부 삶에 충격을 받고 슈퍼 을에서 180도 변신을 선언한다. 특히 그는 똘기로 무장한 채 녹록지 않은 회사 생활에 유쾌한 강펀치를 날린다.

매일 상사의 얼굴에 사표를 던지는 상상을 하지만 '내일을 살아야 하는' 직장인에게 있어 '오늘만 사는' 은호원의 사이다 을질은 그야말로 최고의 판타지다. 은호원의 발칙한 활약이 시청자에게 전에 없던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3. 고아성 vs 하석진 코믹 연기 대결

고아성과 하석진의 코믹 연기 대결 역시 또 하나의 시청 포인트다. 국내외 거장 감독들이 인정한 연기파 배우 고아성, 웃음과 진지함을 오가는 뇌섹남 하석진이 연기 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갑(甲)치는 을(乙)'이라는 신개념 상하관계를 그려내며 현실적인 연기와 코믹 연기를 오가는 스펙트럼을 펼칠 예정이다. 새로운 블랙 코미디를 선사할 고아성과 하석진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4. 탄탄한 배우군단 개성만점 연기

이동휘·김동욱·이호원·장신영·한선화·권해효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도 주목 포인트다. 김동욱은 재벌 2세이자 응급의학과 의사 서현 역을 맡았다. 서현은 낙천적이고 장난기 많은 성격과 훈훈한 외모 뒤 미스터리한 실체를 감추고 있는 인물로, 은호원 도기택 장강호와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풍성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개그우먼 장도연의 카메오 출연은 깜짝 선물이다. 도도한 진상 고객 역을 맡아 '뼈그우먼'다운 면모를 보인다.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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