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족 증가로 호황을 맞은 주류업계가 봄을 맞이해 한정판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술을 마셔도 보다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혼술 뿐만 아니라, 대학 입학과 개강을 시작으로 축제,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철 주류는 더더욱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봄날에만 한정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주류업계 리미티드 스프링 에디션을 소개한다.

 

벨기에 정통 밀맥주 브랜드 호가든은 봄을 맞이해 벚꽃을 닮은 분홍빛 맥주 ‘호가든 체리’ 한정판을 출시한다. ‘호가든 체리’는 호가든 고유의 밀맥주 맛에 체리의 풍미가 어우러진 맥주로 지난 겨울 선보인 ‘호가든 유자’에 이은 두 번째 시즌 기획 제품이다. 천연 다크 스위트 체리(Dark Sweet Cherry) 과즙과 체리 시럽을 넣고, 체리 꽃 향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호가든과 같은 4.9도다. 

 

하이트진로는 봄을 맞아 ‘참이슬 왕관 에디션’ 신제품 '벚꽃 두꺼비 왕관'을 출시한다. 지난 2월 졸업 시즌 한정판 '학사모 두꺼비 왕관'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봄 한정판이다. 벚꽃 나무 아래 두꺼비와 나비를 함께 배치해 봄 분위기를 한껏 살린 벚꽃 두꺼비 왕관 제품은 3월 세번째 주에 출시된다.

 

배상면주가는 지난 연말 느린마을 막걸리 겨울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한데 이어, 올 봄에도 스페셜 패키지를 연달아 선보였다. '느린마을 봄 스페셜 에디션'은 알록달록한 봄꽃과 날아다니는 나비들을 수채화로 그려낸 듯 산뜻하게 담아내 봄 정취를 살렸다. 이번 느린마을 봄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느린마을 막걸리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올 봄에만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배상면주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해남 땅끝마을 참냉이로 빚은 '냉이술'로 올 봄을 맞이한다. 배상면주가의 '냉이술'은 봄에만 한시적으로 맛 볼 수 있는 세시주로 부드러운 분홍 빛깔에 알싸한 맛과 향긋한 봄 냉이의 조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봄 기운이 가득 느껴지는 패키지도 눈길을 모은다.

 

일본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순당의 신제품을 주목해보자. 국순당이 일본 벚꽃축제 시즌을 맞아 출시하는 ‘국순당 생막걸리 벚꽃 패키지’’는 분홍색으로 만개한 벚꽃을 디자인해 봄날의 벚꽃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일본에서는 벚꽃시즌인 3~5월 식음료부터 주류까지 다양한 제품에서 벚꽃 디자인의 한정판이 판매되고 있지만, 일본으로 수출되는 막걸리 중 벚꽃을 디자인으로 적용시킨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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