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6명은 향후 수평적 호칭제도가 확대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915명을 대상으로 ‘호칭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직장인들의 호칭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급 호칭(사원, 과장 등)을 사용한다는 답변이 79.7%의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매니저, 프로 등 공통 호칭(8.1%) ▲호칭 제도 혼용(6.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에게 ‘현재 사용 중인 호칭제도에 만족하는지’ 묻자, 77.3%의 직장인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호칭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공통 호칭이 89.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많은 직장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직급 호칭은 75.7%의 만족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직급 호칭과 ▲수평적 호칭(공통 호칭, 영어 이름 사용 등) 사용에 대한 의견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들에게 ‘직급 호칭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40대 이상 직장인 70.2%가 ‘긍정적’이라 답했고 20대 직장인들은 56.8%만이 ‘긍정적’이라 답했다.

‘수평적 호칭(공통 호칭, 영어 이름 사용 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20대 직장인 65.1%가 ‘긍정적’이라 답했다. 반면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52.6%만이 수평적 호칭을 사용하는 것에 긍정적이라 답해 호칭에 대한 연령대별 인식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수평적 호칭제도(공통 호칭, 영어 이름 사용 등)가 확대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63.4%의 직장인들이 ‘확대될 것’이라 답했다. 이들은 ‘수평적 호칭 사용이 조직문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있어서(62.6%)’, ‘수평적 호칭 사용이 업무 효율 증대로 이어질 것 같아서(37.2%)’, ‘20~30대 직장인들이 수평적 호칭을 선호할 것 같아서(26.9%)’ 등을 확대 이유로 들었다.

반면 확대되지 않을 것 같은 이유를 묻자 ‘보여주기 식일 뿐 실제 조직문화 개선과 관련이 없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56.7%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수평적 호칭제도가 우리나라 상황과 맞지 않는 것 같아서(38.8%)’, ‘직장인들이 수평적 호칭을 선호하지 않을 것 같아서(30.1%)’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사진출처=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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