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는 어딜까? 여행사 하나투어에 따르면 1년 중 유독 겨울에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여행지는 태국 치앙마이, 캄보디아, 뉴질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치앙마이는 연중 12월부터 2월 사이에 방문한 여행객의 비중이 53.7%에 달하는 대표적인 겨울 여행지였다. 그리고 캄보디아(50.5%) 역시 겨울철 방문객 비중이 높았다.

사진=태국 치앙마이/하나투어 제공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인 뉴질랜드는 연말 연초에만 한시적으로 직항노선이 추가로 운영되는 등 전통적으로 겨울에 붐빈다. 아직 겨울 여행지를 고르지 못한 예비여행객이라면 이처럼 검증된 곳들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어떨까?

 

■ 치앙마이

치앙마이는 올해 가장 핫한 동남아 여행지 중 하나다. 제주도에 이어 한 달 살기 여행의 대표 도시로 자리 잡으며 여행객이 1년 새 1.5배 늘었다.

특히 겨울은 치앙마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꼽힌다.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인데다 평균기온도 부담스럽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맘때 치앙마이를 찾으면 트렌디한 디저트 카페와 즐비한 맛집을 돌아보며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여행 중 쿠킹클래스, 요가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병행할 수 있다.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한 트레킹을 즐기거나, 메콩강을 기점으로 마주한 인접 국가 라오스와 미얀마를 함께 여행할 수도 있다.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할 때는 여행사가 판매하는 이색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하나투어는 최근 미술 작가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솔비(권지안)와 함께 치앙마이에서 힐링 미술 체험을 하는 일일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진=아트테이너 솔비/하나투어 제공

독특한 예술 감성을 지닌 도시 치앙마이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솔비와 함께 핑거페인팅, 캔버스 스케치 등의 미술 활등을 즐기고 나만의 캔버스를 만들어 소장할 수도 있다. 

 

■ 캄보디아

캄보디아는 옛 크메르 제국이 남긴 웅장한 유적지 앙코르 왓을 구경할 수 있는 여행지다. 앙코르 왓은 2018년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최고의 랜드마크이자, BBC가 고른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세계 여행지 50곳'에도 포함된 적 있는 유명 관광지다.

사진=캄보디아 앙코르왓/하나투어 제공

앙코르 왓 관광은 대개 그늘 없는 야외에서 긴 시간 진행하게 되는 만큼 날씨가 여행 만족도를 좌우한다. 이 때문에 강수량이 많지 않고 기온도 우리나라의 초여름 날씨와 비슷한 12월부터 2월까지가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캄보디아 여행의 최적기로 꼽힌다.

앙코르 왓에 얽힌 역사적 배경이나, 숨은 의미를 파악하면서 더 의미 있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검증된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나투어는 전 일정 노쇼핑/노옵션으로 진행돼 추가 경비에 대한 부담 없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 그리고 유적지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유네스코 인증 가이드가 배정되는 패키지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 뉴질랜드

겨울철 뉴질랜드는 평균 기온이 20~30도로 야외 활동을 즐기기 더없이 적합하다. 뉴질랜드는 태고의 자연과 세련된 도시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남섬과 북섬 상이한 매력을 가진 두 개의 섬으로 구분돼 있다.

사진=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하나투어 제공

남섬은 눈으로 덮인 산과 강, 때 묻지 않은 휴양림 등 대자연의 매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밀포드사운드도 남섬에 있다. 그리고 북섬은 화산 활동으로 인한 간헐천과 온천이 많아 이를 활용한 휴양시설이 발달했다.

남섬과 북섬의 매력을 고루 체험하려면 오는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하는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노선을 활용하면 좋다. 해당 노선은 입국 공항과 출국 공항이 달라 두 섬을 잇는 다양한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용이하다. 여행객들은 남섬 크라이스트처치를 통해 입국해 여행을 즐기다가 북섬 오클랜드를 통해 귀국하거나, 그 반대의 패턴으로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