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를 잉카인들의 공중도시 '마추픽추'로만 알고 있다면 아쉽다. 페루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장소들이 많다. 페루관광청이 우리 사는 지구 같지 않은 4곳의 미스터리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자연적으로 생겨난 기괴한 돌들부터 아직까지도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의문으로 남겨진 곳까지 페루 속 숨겨진 미스터리한 명소를 만나보자.

 

사진=피요네스 폭포, 나스카 라인/페루관광청 제공

■ 피요네스 폭포와 돌바위 숲

시원한 피요네스 폭포와 이마타의 돌바위 숲은 페루 아레키파주(州() 해발 4600미터 위에 위치하고 있다. 넓은 평야에 기괴한 모양으로 이루어진 돌들과 그 돌들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는 장관을 이루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 나스카 라인

나스카 라인은 페루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하나로, 거미, 고래, 원숭이, 강아지, 나무, 우주인 등의 그림이 30개 이상, 기하학무늬가 200개 이상 포함되어 있는 신비한 장소다. 하나의 문양이 약 100미터에서 300미터에 달할 만큼 거대해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바라보지 않으면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이다. 누가, 어떻게 이 그림들을 그렸는지 확인돼지 않아 미스터리함을 더한다.

사진=루팍, 엘 브루호/페루관광청 제공

■ 루팍

루팍은 붉은 불꽃이라고 불리며 다양한 매력이 숨겨져 있는 페루의 수도 리마 근교의 숨은 명소이다. 고대 잉카 이전 시대의 ‘아타비요스’ 문명이 남긴 유적으로, 해발 34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선조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어 ‘리마의 마추픽추’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리마에서 약 2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며 고지대에 위치해 탁 트인 그림 같은 경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 엘 브루호

엘 브루호는 페루 고고학 역사의 가장 중요한 고고 유적지 중 하나로 페루 북부 트루히요 치카마 계곡에 위치한다. 엘 브루호는 17세기 잉카 이전 문명인 모체 문명의 첫 여성 지도자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사원 벽면에는 야생 동물과 거미, 생명의 나무, 별 모양 등 기하학적인 장식 등 모체 문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요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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