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5일 CGV 왕십리에서 10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제작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터미네이터 2’의 이야기를 이어받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창시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으로 오스카 감독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장임을 입증했다. 그가 만든 ‘터미네이터’ 1, 2편은 역사상 최고의 SF액션 영화로 꼽힐 정도다. 이번 영화에선 제작자로 돌아온 그와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이 28년 만에 호흡해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서는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 이외에 두 명의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로 그레이스와 인류의 희망 대니(나탈리아 레이즈)다. 제임스 카메론은 “남자 배우들이 출연하는 액션 영화는 수천편이나 있다”며 “이번 영화에서 새 여성 캐릭터를 두 명 추가했고 심지어 한명(대니)은 라틴계다. 인종, 젠더 모두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사라 코너다. 린다 해밀턴은 올해 63세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60세가 넘는 여성이 액션할 수 있다는 걸 린다가 보여줬다. 물론 2030 젊은 사람들도 강하지만 나이듦에 따라 내면이 강해진다”며 “린다를 통해 이런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어 개인적으로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해 했다.

한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10월 30일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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