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개최되는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는 ‘영화 & 문학’ ‘마스터즈 & 뉴커머즈’ ‘강릉, 강릉, 강릉’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문향의 도시 강릉에서 다채로운 영화를 상영한다. 그 중 첫 번째 키워드인 ‘영화 & 문학’의 상영작을 소개한다.
강릉은 허난설헌과 허균, 신사임당과 같은 당대 문장가를 배출한 고장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다양한 문인들과 문학 단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도시다. 강릉국제영화제는 ‘이야기’를 다루는 대표적인 두 예술 장르인 영화와 문학의 결합을 통해 ‘문학적 영화 감상’의 새로운 즐거움을 관객에게 제시한다.
이를 위해 1960, 70년대 한국 문예영화들로 구성한 ‘문예영화 특별전’과 뛰어난 여성 작가들의 예술과 삶을 다룬 영화들로 구성한 ‘여성은 쓰고, 영화는 기억한다’, 그리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뮤지션 ‘밥 딜런’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익스팬디드: 딜러니스크’등의 섹션을 마련했다.
# ’문향’ 강릉과 걸맞는 문예영화 대표작, 여성작가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영화 상영
‘문예영화 특별전’에는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 이만희 감독의 '삼포가는 길', 김수용 감독의 '안개'와 유현목 감독의 '장마'가 상영된다. 1960, 70년대 ‘우수 영화 정책’으로 탄생한 문예영화들은 사실상 국내 흥행보다 해외영화제 수상을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완성도와 예술성을 추구했던 작품들로 한국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그 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작품들을 엄선해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여성은 쓰고, 영화는 기억한다’에서는 뛰어난 여성작가들의 삶을 다룬 영화들이 준비돼 있다. 우선 허안화 감독의 '황금시대'는 20세기 초 중국 최고의 여류작가로 손꼽히는 샤오홍의 삶을, 테렌스 데이비스 감독의 '조용한 열정'은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천재적 시인으로 불리는 에밀리 디킨슨의 삶을 각각 다룬 작품이다.
또한 노벨문학상 후보였던 뉴질랜드 최고의 작가 자넷 프레임의 자서전을 토대로한 거장 제인 캠피온 감독의 '내 책상 위의 천사'가 준비되며 방글라데시의 위대한 여성 작가 타슬리마 나스린의 삶을 무명의 주인공으로 재구성한 처니 강굴리 감독의 '나의 고양이에게'와 작가 이스마트 추그타이의 소설 ‘리하프’ 원작의 '그녀가 사랑했던 이야기'도 상영된다.
‘익스팬디드: 딜러니스크’는 유명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룬 영화들로 구성된다. 밥 딜런의 1965년 런던 순회공연을 담은 '돌아보지 마라', 밥 딜런이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으로 출연한 래리 찰스 감독의 '가장과 익명', 토드 헤인즈 감독의 '아임 낫 데어'까지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돌아보지 마라'는 이번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상영 후에는 강릉 지역 인디밴드가 밥 딜런의 명곡을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트리뷰트 공연으로 폐막식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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