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분야 창작공간인 금천예술공장과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입주 작가의 작업실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금천예술공장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잠실창작스튜디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오픈스튜디오를 비롯한 기획전시 외 전문가 오프닝 행사, 대담회 등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금천예술공장은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시 '번외편: A-side-B'로 입주작가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금천예술공장에 입주한 국내외 시각예술 분야 작가 19팀의 현재 진행형인 작품세계와 작업현장을 현실감 있게 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다.

다음으로 기획전시 '번외편: A-side-B(에이-사이드-비)'가 지하 1층 전시장과 지상 3층 전시장 두 곳에서 진행된다. ‘A-side’는 지하 워크숍룸에 마련된 ‘방백’의 공간으로 작가의 창작 노트와 그동안 축적된 다수의 비평문에서 추출한 텍스트, 그리고 지난 작업 이미지를 교차시켜 연출한다. ‘Side-B’는 작가가 일궈온 작업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잊었거나 묻혀있던 작업을 새로운 시각에서 각색하는 자리다.

국내 최초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가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는 10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잠실, 잠시'를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는 10기 입주작가가 지난 10개월간 작업해온 성과와 작가별 스튜디오가 공개된다.

행사 첫날 오후 2시부터 잠실창작스튜디오 하늘연에서 ‘예술창작과정에서의 심리적 배리어(Barrier)’라는 제목으로 오늘날 장애예술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관심과 실제 창작 과정에서 드러나는 심리적 거리감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예술가, 시민이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눈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는 스튜디오 외부에 마련된 공간에서 은평재활원의 공연과 네트워킹 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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