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양세종의 화살에 맞는 충격 엔딩으로 강력하게 휘몰아쳤다.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극본 채승대/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8회 시청률이 전국 4.9%, 수도권 5.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와 비밀 속, 각자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서휘(양세종), 남선호(우도환), 한희재(김설현), 이방원(장혁), 남전(안내상)의 혈투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이방원이 서휘가 쏜 화살에 맞으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서휘는 자신을 찾아와 경신년 밀서에 대해 묻는 남전에게 모든 것은 이방원의 명령이었다고 거짓을 말했다. 수를 쓰면 참하겠다는 이성계(김영철)의 명이 떨어진 이상 이방원을 궁지로 몰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어머니의 밀통이 서휘에게 넘어갔음을 알게 된 한희재는 그를 쫓아 강개(김대곤)패의 움막까지 오게 됐다. 한희재는 어머니를 죽인 강개를 다시 만났지만, 서휘와 서연(조이현)을 지키기 위해 복수를 미뤘다.

남선호는 밀서의 진본이 서휘에게 있음을 눈치챘다. 이성계를 만난 남선호는 밀서가 세상에 나오지 않게 처리하겠다 약조하고 가문의 안위를 거래했다. 신덕왕후 강씨(박예진)의 채근에도 움직이지 않던 이성계는 남선호의 제안대로 방석의 세자 책봉을 서두르고 이방원을 개경 밖으로 쫓아내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방원이 버티자 신덕왕후는 남전에게 칼을 뽑으라고 명령했다.

남전은 세자책봉 축하연에 이방원을 초대했다. 서휘는 자신이 짠 판을 보여주겠다며 초청에 응하라고 설득했다. 밀서가 이방원에게 있다고 생각한 남전은 이방원을 죽이려는 계획의 실행을 앞당겼다. 서휘를 불러들인 남전은 이방원을 죽이라 명했고, 이를 그의 사병이 벌인 일로 꾸며 사병 혁파의 명분까지 세우려 했다. 그러나 먼저 서휘의 계획과 정체를 모두 알게 된 이방원은 사병들에게 그를 죽이라 명했다. 목숨이 위태로워진 서휘는 활을 들고 이방원의 사저로 향했다. 사병들을 뚫고 이방원에게 다가간 서휘는 주저 없이 적전을 쐈고 이방원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모두가 예상할 수 없었던 엔딩을 맺은 ‘나의 나라’는 이제 반환점을 돌아 2막을 향해 간다. 정체가 들통난 서휘는 죽음을 무릅쓰고 이방원을 향해 화살을 쐈다. 멸문의 위기 앞에 남선호와 남전은 다른 선택을 했다. 한희재는 이화루가 가진 세상의 비밀을 쥐고 새로운 힘을 키우게 됐고, 서연은 아픈 기억을 되찾았다. 모든 인물들이 생사의 기로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한 것. 1막보다 더 강렬한 새로운 차원의 2막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나의 나라’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