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쌀쌀해진 날씨만큼 겨울이 한 발짝 더 가까워지면서 패션업계 아우터 경쟁도 뜨겁다. 특히 지난 여름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패션업계로도 번지며 그 틈을 파고 들기 위한 국내 토종 브랜드들의 겨울맞이 ‘히트템’ 열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경량패딩은 높은 활용도를 내세우며 FW 데일리 유니폼으로 꼽히는 아이템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가벼운 착장감을 자랑하는 경량패딩은 때로는 아우터로, 때로는 이너웨어로 연출할 수 있어 늦가을부터 한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올겨울 기술력을 앞세운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들은 기능성,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착한 가격까지 갖추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마운티아는 올해 거위 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경량다운자켓을 대거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미스티다운자켓'은 스티치 없이 무봉제 기술로 완성됐다. 2개의 원단을 봉제하는 기존 다운과 달리 한 벌을 통째로 제작하는 ‘홀가먼트’ 방식의 무봉제 기술이 적용돼 다운 충전재의 삼출을 방지해 시간이 지나도 털 빠짐 걱정 없이 보온성을 유지해준다.
충전재 역시 오리 다운 대신 거위 다운을 적용해 보온성과 경량성을 높였다. 거위 다운은 오리 다운보다 깃털의 크기가 커 따뜻한 공기는 안으로 품고, 찬 공기는 차단하는 역할을 해 적은 양으로도 보온성이 뛰어나 가볍고 따뜻하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본질에 집중해 어떤 날씨에도 마음 편히 착용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퀼팅형 경량패딩 ‘키퍼’는 멋스러운 삼각 퀼팅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방수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면서 '3M 신슐레이트' 소재를 충전재로 사용했다. 또 자켓이 두껍지 않기 때문에 다른 옷과 레이어링하기 좋으며, 온도에 따라 가볍게 걸치거나 벗어서 들고 다니기에도 편리하다. 자켓, 베스트 등 9개 스타일로 출시돼 다채롭게 코디할 수 있다.
유니클로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발 빠르게 나선 곳은 국내 SPA 브랜드다. 탑텐, 스파오 등 주요 브랜드들은 일찌감치 다양한 디자인의 경량 패딩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탑텐은 가볍게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은 ‘리얼 구스 경량패딩’을 다양한 컬러로 선보이며 국민 패딩의 자리를 위협하고 나섰다. 또 ‘역시즌 선판매’ 행사에 이어 ‘텐텐데이’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E경량패딩에 이어 올해 프리미엄 경량다운 '올라이트다운'을 새롭게 선보였다. 총 222가지 스타일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세미 맞춤형 큐레이션을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허리와 허벅지 등 체형 고민을 보완해주는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시베리아 덕다운과 구스다운을 80:20 비율로 적절히 배합한 프리미엄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복원력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또한 외부 오염에 쉽게 더럽혀지지 않도록 밀키가공 공법을 통한 방수·방호 처리를 진행했으며 특수 칸다운 공정을 통해 충전재가 쏠리거나 외부로 유출되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다이나핏의 경량 자켓 4종은 시그니처 컷 공법을 통한 슬림한 핏으로 스포츠 활동은 물론, 포멀한 수트와도 자연스러운 레이어드가 가능해 전방위 데일리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에어플렉스 슬림다운 자켓’은 여러 겹의 옷을 받쳐 입어도 우수한 활동성과 착용 편의를 느낄 수 있도록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소재와 포근한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가슴 상단의 지퍼 주머니를 사선으로 배치했다.
‘머큐리 슬림다운 자켓’과 ‘아이브 슬림다운 자켓’은 각각 변형 퀼팅, 기본형 퀼팅 등 퀼팅 패턴으로 멋을 살렸다. ‘울티마 슬림다운 자켓’은 가볍고 벌키성(충전재의 부풀어오르는 특징)이 뛰어난 구스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높은 보온성과 편안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골드 컬러의 로고 포인트와 블랙 원 컬러로 스타일을 더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경량패딩 ‘픽시버G 튜브 다운’은 무게는 덜고 보온성은 극대화했다. 한겨울 코트 속 레이어드 아이템으로도 좋고, 쌀쌀한 날씨에 단일 아웃터로 착용해도 손색없다. 3D 튜브 공법으로 탄생한 무봉제 원단을 사용해 털 빠짐이 없고 열 손실을 최소화해 단열 효과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구스 충전재를 솜털과 깃털 9:1 비율로 사용해 가벼움은 유지하되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자켓, 넥리스 자켓, 넥리스 롱자켓, 베스트 등 총 4가지로 출시됐다. 4종 모두 풀 집업 스타일로 스냅 단추에 비해 벌어짐이 없고 착장이 용이하여 안정적인 핏을 자랑한다. 또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캐주얼 룩은 물론 클래식한 룩에도 스타일링 가능하다. 가슴 앞판 부분의 디스커버리 메인 로고는 메탈릭 소재를 사용해 디테일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골프웨어 캘러웨이 어패럴의 ‘에어모션 다운자켓’은 쌀쌀한 날씨에도 체온을 유지시켜주며 최적의 스윙 퍼포먼스를 돕는다. 거위 솜털 90%, 거위 깃털 10%를 충전재로 사용한 구스다운 제품으로,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특히 앞판과 뒷판에는 봉재선을 최소화한 무봉재 기법 ‘핫멜트’를 적용해 옷의 무게와 움직임을 더욱 가볍게 만들었다. 방풍, 발수 기능도 갖춰 급변하는 기후에 대처할 수 있으며 깔끔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필드와 일상에서 모두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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