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음악을 다 좋아한다 하더라도 특별히 끌리는 장르가 한두 가지 쯤은 있기 마련이다. 음향 기기를 선택할 때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장르와 궁합을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 5가지 장르에 따라 사용자의 취향을 존중하는 헤드폰을 소개한다.

 

 

1. 재즈

재즈를 좋아하는 리스너라면 단단한 저음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 탁월한 '보스'를 추천한다. 보스의 'SoundTrue AE Ⅱ'는 특별한 기능 없이 착용감과 고음질에 집중한 제품이다. 모노톤 일색인 음향기기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세련된 색상도 강점이다. 조금 더 다양한 기능을 원한다면 무선으로 제작된 'QC 35'를 착용해 보는 건 어떨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물론 블루투스기능까지 갖춰 아웃도어 헤드폰 분야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 힙합

힙합뮤지션 닥터드레가 제작에 직접 참여한 'Beats By Dr. Dre' 시리즈는 힙합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제품이다. 'Beats Pro'는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진 만큼 가히 사운드의 혁명이라 불리며 선명한 고음부터 깊은 저음까지 최고급의 음질을 제공한다. 거기에 이어컵을 고급 가죽으로 제작해 편안함까지 더했다. 'Beats Pro'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Beats EP'로 눈길을 돌려보는 게 좋다. 10만 원 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튼튼한 내구성과 경량성을 지녀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3. 클래식

섬세한 클래식을 듣는다면 바우어스앤윌킨스(B&W) 같은 유럽 쪽 제품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B&W가 50주년을 맞아 내놓은 'P9 Signature'는 B&W가 50년 동안 축적한 음향 기술의 집성체다. 헤드밴드와 이어컵을 미세하게 분리해 불필요한 진동을 없애고 40mm 드라이브 유닛을 통해 더욱 직관적인 사운드를 연출했다. 레트로풍 디자인에 브라운 컬러 디자인으로 귀 뿐 아니라 눈의 감성까지 자극한다.

 

 

4. 어쿠스틱

덴마크의 명품으로 유명한 뱅앤올룹슨은 특유의 청아하고 찰랑거리는 음색으로 어쿠스틱 음악을 듣기에 제격이다. 'BeoPlay H9'는 블루투스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헤드폰이다. 디자인은 덴마크의 유명 산업 디자이너 야콥 바그너가 맡앗다. 최고급 소가죽 헤더밴드와 양가죽 이어쿠션,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몸체의 조화로 고급스럽고도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헤드폰을 패션으로 활용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추천한다.

 

 

5. 락&EDM

풍부한 중저음의 사운드를 완벽하게 재현한 소니의 'Extra Bass' 시리즈는 락과 EDM 리스너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MDR-XB550AP'는 30mm 다이내민 드라이버와 좌우 접지 분리형 케이블을 통해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있게 전달한다. 베이스 부스터 구조를 통해 Extra Bass 시리즈 특유의 강렬한 중저음을 빠르고 정확하게 재현했다. 180g의 초경량으로 설계되어 목에 가는 부담도 줄였다.

 

사진 = 각 사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