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가 화려한 쇼케이스와 함께 이번 시즌 막을 올릴 채비를 마쳤다.

사진=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공연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뮤지컬 '아이다'의 쇼케이스가 지난 28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85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됐다. 쇼케이스는 ‘뮤지컬 '아이다' 프리뷰X쇼케이스 패키지’ 예매와 SNS 채널 초대 이벤트를 통해 '아이다'를 기다리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300여 명을 초대한 SNS 이벤트에는 약 4500여 건에 달하는 사연이 몰리며 마지막 시즌 뮤지컬 '아이다'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뮤지컬 '아이다' 마지막 쇼케이스는 지난 2010년, 2016년 두 번의 쇼케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의상을 입고 안무 중심의 쇼케이스에서 벗어나 이 작품의 아름다운 음악에 오롯이 집중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주역인 전나영,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 최재림 등 전체 배우는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에 맞춰 'Every story is a love story' 'My strongest suit' 'Elaborate lives' 등 넘버 16곡을 선보였다. 특히 아이다 역의 전나영을 비롯해 전체 앙상블이 출연한 마지막 무대 'The gods love nubia'는 객석에 진한 여운을 남기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다’ 역의 배우 윤공주는 쇼케이스 전날 부친상을 당하는 슬픔으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협력 연출 키스 배튼은 웰컴 인사에서 “사랑하는 우리의 윤공주 배우와 그의 가족에게 이 공연을 헌정한다”고 말해 공연장을 숙연케 했다. 

사진=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공연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한편 2005년, 2010년 '아이다'에서 메렙 역으로 활약했던 김호영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쇼케이스를 찾아 특급 의리로 자리를 빛냈다. 그는 한국 공연 14년 여정을 소개해주는가 하면 주, 조연 배우와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무대와 객석 사이의 거리를 좁혀나갔다.

배우진을 대표해 김우형은 “뮤지컬 '아이다'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오리지널 버전은 다시는 볼 수가 없게 된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 스태프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공연 시작 전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보낼 생각에 벌써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만큼 연습 과정에서 최대의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부어 역대 최고의 '아이다'를 관객분들께 선물하고 싶다”며 마지막 시즌을 앞둔 각오와 함께 쇼케이스를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의 성대한 시작을 알린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11월 13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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