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이상윤 사이에 분열의 조짐이 그려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제작 더스토리웍스) 1회가 각각 6.7%(1부), 7.8%(2부)를 기록,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으며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를 수성, 월화 안방극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지난 방송에서 나정선(장나라)은 최근 들어 바쁜 남편 박성준(이상윤)을 위해 서프라이즈 만찬을 준비한 후 블랙 슬립 차림으로 그를 기다렸다. 하지만 시어머니 한숙영(정애리)의 예고없는 방문으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 이후 박성준이 잠든 사이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게 되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장나라, 이상윤의 어색한 식사자리가 담겼다. 극중 나정선이 한밤중 전화가 걸려온 박성준의 휴대전화를 달라고 하는 장면. 웃음기 가신 나정선의 표정에 박성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장나라-이상윤의 ‘발신자 확인 투샷’ 장면은 지난 7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평소 촬영장에 도착하면 스태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소소한 농담을 주고받는 등 동갑내기 절친 케미를 드러냈던 상태.

그러나 이날은 복잡한 감정선이 요동치는 촬영을 위해 최소한의 인사말만 주고받는가 하면, 세팅이 완료되기 전까지 각자의 시간을 가지며 장면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기를 위해 서로를 배려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제작진 측은 “믿고 보는 장나라, 이상윤은 촬영 때마다 지켜보는 스태프들을 공감하고 몰입 만드는 진풍경을 펼쳐냈다”며 “첫 회부터 센세이션 전개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VIP’가 매회 일으킬 반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VIP’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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