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는 2018년 소비트렌드 회고를 통해 서울시향의 클래식 연주와 인문학 토크가 더해진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소확행 트렌드의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세 번째인 ‘퇴근길 토크 콘서트3- 건축과 음악, 도시를 걷다’가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
오르간 독주곡이지만 교향곡 형식에 맞게 쓰인 샤를마리 비도르의 오르간 교향곡 5번 5악장 ‘토카타’로 시작한다. 화려한 오르간 연주곡으로 청중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건축 과정과 양식에서 출발한다. 1926년 미완성 상태로 헌당식을 가진 이 성당은 영국 산업혁명의 주요 도시였던 버밍햄 출신의 설계자 아더 딕슨과 건축가 마크 트롤로프 주교의 노력과 헌신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이 ‘버밍햄’과 성공회 성당이 건립된 1920년대 ‘경성’의 그리고 현재 ‘서울’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프로그램에 엮었다. ‘서울’ 중 전예은 작곡 도시 교향곡은 올해 봄 아르스 노바 실내악 공연을 통해 초연됐는데 이번 공연을 위해 3, 4악장을 새로 편곡해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조은아(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퇴근길 콘서트’마다 주제별 전문가를 초청해 깊이 있는 대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번에는 건축가 겸 작가 황두진이 함께 마이크를 잡는다. 차세대 지휘자 차웅이 포디엄에 올라 단원들과 끈끈한 음악적 호흡을 이어나간다.
티켓 가격 1만원으로 클래식 공연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행복한 퇴근길에 동행하는 ‘퇴근길 콘서트’ 마지막 공연은 12월 1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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