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 장관을 내사했다는 증거가 공개됐다.
29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윤석열 총장의 발언을 공개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8월 중순부터 윤석열 총장이 내사를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은 내용을 유튜브에 올렸다. 또 “윤 총장의 공개되지 않은 발언 중에서 대검의 해명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을 공개한다”라며 “사석에서 윤 총장이 조 전 장관에 대해 발언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은 “조국을 법무부 장관 임명하면 안 된다. 내가 봤는데 몇 가지는 아주 심각하다.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다”라며 “내가 사모펀드 쪽을 좀 아는데 이거 완전 나쁜 놈이다”라고 발언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사실을 보고해 조국 전 장관의 막아야 한다며 “이건 대통령을 향한 내 충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국 전 장관에게 사적인 악감정이 있어 그러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이런 거 알려지면 검사들이 장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들고 일어난다. 임명하면 진짜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배경의 발원지로 유시민 이사장은 “대통령을 만나 이야기 하고 싶어서 익명의 취재원 A씨에게 발언한 것”이라며 “이와 동일한 이야기를 그쯤 계속해서 사석에서 했다는 내용을 다른 곳에서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취재원 A씨에 대해서는 “청와대 직원이 아니고 외부 사람”이라면서도 “청와대 외부인에게 조국에 대해 평가를 하고 이런 이유로 임명을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할 만큼 대통령에게 말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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