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과 헨리가 진정한 사랑꾼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17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10년만에 스키장을 방문 헨리와 애견화보 촬영에 나선 윤현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헨리는 해외일정을 마치자마자 바로 스키장으로 향했다. 그는 “스키 타러 가지 않고 퓨처 와이프를 찾는다고~”라며 스키장에 가는 엉뚱한 이유를 밝혀 무지개회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그는 매니저와 버터를 잔뜩 머금은 듯한 표정과 말투로 여성과 만나기 위한 공부를 했고, 한껏 상기된 표정을 지으며 기대감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스키장에 도착한 헨리를 반기는 것은 개구쟁이 어린이들뿐이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헨리는 폭풍 친화력을 발휘하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고, 우연히 만난 아이의 재롱에 함박웃음을 지어 시청자들도 덩달아 미소 짓게 했다. 헨리의 어마어마한 친화력은 슬로프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중에도 발휘됐다. 그는 옆에 있던 청년에게 무섭다며 팔짱을 끼며 보드 실력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두 사람은 금세 보드대결을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정상에 도착한 헨리는 “좀 무서운데?”라며 10년만에 타는 보드에 적응하느라 고군분투했다. 이에 대결을 약속한 청년이 웃음을 터트리자 “저 비웃었어요?”라며 발끈했고, 연이어 넘어지자 “일부러 일부러~”라며 귀여운 변명을 했다. 이후 그는 금세 감을 되찾고 10년의 공백이 무색한 실력을 발휘하며 스노보드를 마음껏 즐겼다. 헨리는 스키의 본고장 케나다 출신답게 스키장을 종횡무진하며 스노보드를 타는 모습을 보여줬다.

 

윤현민은 화보촬영을 앞두고 사고뭉치 반려견 꼬봉이에 대한 걱정이 앞섰고, 아직 변을 가리지 못하는 꼬봉이를 위해 배변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집을 끝없이 돌아다니며 배변훈련을 했지만 꼬봉이가 배변패드 바로 옆에 소변을 눠 훈련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윤현민은 봉봉자매 목욕과 화보 촬영 연습을 하며 반려견을 향한 사랑의 끝을 보여줬다.

화보촬영 당일 윤현민은 칠봉이와 꼬봉이에게 미용을 시켜줬고, 미용을 마친 봉봉자매의 예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의 ‘반려견 사랑꾼’ 면모는 촬영장에서도 이어졌는데, 기자와 화보촬영 콘셉트에 관해 얘기하던 중 “(봉봉자매가) 예쁜 건 자부합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후 윤현민과 봉봉자매의 본격적인 화보촬영이 시작됐고, 말썽쟁이 꼬봉이는 촬영과 동시에 인형처럼 촬영을 능숙하게 해내 프로 연예견(犬)의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이 극찬했다. 이에 윤현민은 “자식이 상을 갖고 집에 돌아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라며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라며 꼬봉이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대견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은 따로 존재했는데, 바로 집에서 항상 조신한 모습을 보였던 칠봉이였다. 칠봉이가 스태프들과 놀기 위해 연이어 촬영장을 이탈하자 윤현민은 급기야 칠봉이를 안고 찍기에 이르렀고, 이후 칠봉이 역시 촬영에 적응해 화보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 MBC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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