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재중과 규현의 아시아 투어 일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근소한 차이로 일본, 홍콩, 태국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각각 그룹 JYJ, 슈퍼주니어 멤버인 점,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인연으로 인해 둘의 특별한 일정에 관심이 더욱 간다.

 

 

지난달 26일 일본 4개도시 투어를 마치고 지난 11일 2년7개월 만에 홍콩 콘서트 무대에 오른 김재중을 향한 홍콩 현지 언론과 팬들의 열기는 폭발적이었다. 10일 입국 당시부터 팬들이 운집하는가 하면 기자회견에는 현지 40여 매체가 몰렸다.

 

 

오후 8시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공연장은 붉은 물결의 5000여 홍콩팬들로 가득 찼고 ‘One Kiss(원 키스)’로 오프닝을 알린 김재중은 ‘Luvholic(러브홀릭)’과 ‘Kiss B(키스 비)’ 등 빠른 템포의 퍼포먼스 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구다가 앙코르 곡 ‘Good morning night(굿모닝 나이트)’로 무대를 끝냈다. 하지만 팬들의 요청에 앙코르를 9번이나 이어갔다. 김재중은 18일 태국 방콕 후아마크 실내체육관에서 열기를 이어나간다.

지난 14일 일본 6개도시 투어를 마친 감성 보컬리스트 규현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홍콩 첫 솔로 콘서트 ‘KYUHYUN SOLO CONCERT- Reminiscence of a novelist- in HONG KONG’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서트에서 규현은 ‘광화문에서’ ‘밀리언조각’ ‘블라블라’ ‘여전히 아늑해’ 등 히트곡을 비롯해 ‘마음세탁소’ ‘시절 인연’ 등 미니 3집 수록곡, ‘나는 나는 음악’ ‘발길을 뗄 수 없으면’ ‘사랑했지만’ 등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넘버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신불료정(新不了情)’ ‘나사년(那些年)‘ ‘청해(聽海)’ 등 중국어 노래 메들리는 물론, 관객 신청곡인 홍콩 그룹 C 올스타의 ‘천제(天梯)’를 부르는 등 현지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홍콩 콘서트를 성료한 규현은 김재중보다 하루 늦은 19일 태국 방콕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 씨제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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