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산 최고의 로맨스 동백, 용식 커플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포착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강민경/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썸의 시작을 알린 동백(공효진)과 용식(강하늘). 어렵게 시작한만큼 이들의 애정행각에는 스스럼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이런 핑크빛 무드를 날려버린 모습이 담겼다. 동백에게 단단히 화가난 듯한 용식의 표정이 드러난 것. 이도 모자라 동백에게 등을 보이며 지나쳐 가는 모습이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했다.

그간 동백이 모질게 밀어내는 말처럼 곰처럼 우직하게 기다리던 용식이었기에 긴장감이 배가 됐다. 지난주 방송 후 공개된 예고영상에는 용식이 동백을 향해 “그 야밤에 배달을 나가버리시면은”이라고 화를 내는 모습이 담겼다.

동백 대신 야식 배달에 나선 향미(손담비)에게 무슨 일이 생기자 용식의 걱정이 고조된 것. 그러나 동백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이에 동백은 “먹고 살 걱정도 없고, 애 키울 걱정도 없는 그런 분 만나야겠네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끝내 “이제 편하게 살고 싶어요. 우리 그만해요”라는 용식의 지친 표정과 말투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동백꽃 필 무렵’의 제작진은 “오늘(30일) 동백과 용식이 다른 의미의 심쿵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예고했다. “용식이 동백에게 그만하자고 말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들의 썸은 이대로 끝을 맺게 될 것인지 오늘(30일) 밤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동백꽃 필 무렵’ 25-26화는 오늘(30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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