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가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였다.

30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이 알수록 쓸모 있는 TMI와 오리지널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너의 이름은’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가 뜨거운 관심 속 드디어 오늘 개봉, 알수록 쓸모 있는 TMI와 오리지널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날씨의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 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스러운 비밀 이야기.

 

‘너의 이름은.’ 홍보하던 중 이번 작품의 소재를 떠올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날씨의 아이’의 소재를 떠올리게 된 것은 ‘너의 이름은.’을 홍보하던 어느 여름날이었다. 하늘 위에 거대한 적란운이 보였고, 그 위에 있는 들판에서 편안하게 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각적인 이미지를 떠올렸다. 그는 하늘 위의 세계는 바다보다도 깊고 더욱더 신비로운 존재라고 생각하며, 인간이 발견하지 못한 생물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했다. 그렇게,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어쩌면 존재할 수도 있는 하늘 위의 세계를 그리고 싶다는 마음과 날씨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테마라는 생각으로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다.

 

극 중 캐릭터와 자신이 많이 닮았다고 말하는 배우진들!?

약 2,000명이 참가한 뜨거운 경쟁률의 오디션에서 주인공 ‘호다카’와 ‘히나’ 역에 ‘봉오동 전투’ 다이고 코타로. ‘라스트 레터’ 모리 나나가 캐스팅되어 화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다이고 코타로의 ‘호다카’ 같은 솔직함, 모리 나나의 날씨처럼 바뀌는 표현력이 캐스팅의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다이고 코타로는 도시에 나와 필사적으로 살고 있는 ‘호다카’가 실제 자신과 많이 겹친다고 했으며, 모리 나나는 날씨처럼 변덕스러운 성격이 ‘히나’를 연기하는 것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혀 두 신예의 활약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신카이 마코토, 래드윔프스의 노래 듣고 제작 최종 결정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각본의 초반 단계를 래드윔프스 노다 요지로에게 보여주었다. 감독은 처음부터 그에게 음악을 부탁하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노다 요지로가 각본을 읽었을 때 어떤 음이 들리는지 궁금했다. 이 단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곡 ‘사랑이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있을까’를 들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날씨의 아이>를 꼭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날씨의 아이’ 속 빗방울은 CG가 아닌 한국인 스태프의 손을 거친 디지털 작화!

비가 그치지 않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거세게 쏟아지는 빗줄기부터 비가 그친 뒤 맺혀있는 빗방울까지, ‘날씨의 아이’에는 다양한 비의 형태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빗방울이 작품의 중요한 축이 되는 가운데, VFX 크리에이터인 이주미 씨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인들이 참여해 영화 속 비의 소재를 CG가 아닌 디지털 작화로 하나씩 그려냈다. 실제 빗방울과 같이 생동감 넘치고 정교하게 표현한 비는 아름다운 도시와 어우러져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낸다.

 

2019년 일본 흥행 1위, 천만 관객 돌파

‘날씨의 아이’가 21일 기준 1027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최종 관객수 1928만 명을 기록한 ‘너의 이름은.’에 이어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2019년 일본 흥행 순위 1위, 역대 일본 영화 흥행 7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19일 일본 현지에서 개봉하여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꾸준히 상영관을 가득 메우며 여전히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얻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전하는 눈부신 이야기 ‘날씨의 아이’는 전국 극장에서 오늘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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