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김혜윤의 꽁냥 케미가 설렘을 유발했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인지혜, 송하영/연출 김상협/제작 MBC, 래몽래인)가 2049 시청률 전체 2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강세를 나타냈다.

 

기억을 찾고 돌아온 하루(로운)와 은단오(김혜윤)는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이어갔다. 자신이 다시 사라질까봐 불안해하는 은단오의 손을 꼭 잡아주며 하루는 “이제 아무데도 안 가”라고 단호한 태도를 내비쳤다.

백경(이재욱)과의 살벌한 신경전도 벌어졌다. 스테이지에서는 의지와 달리, 언제나 백경에게 은단오를 양보해야했던 하루가 쉐도우에서나마 확실한 직진남의 태도를 보여준 것.

하지만 점점 가까워지는 단오와 하루의 관계와는 달리, 작가가 설정한 심장병을 앓는 은단오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암시됐다. 매일매일 조금씩 쌓여 가는 추억을 소중하게 여기며 하루와의 내일을 기대하던 은단오는 가슴에 밀려드는 통증을 참으며 괴로워했다.

과연 은단오가 설정값인 심장병을 이겨내고 하루와의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 남은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한편 18회 말미에는 사랑의 라이벌인 백경 앞에서 은단오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하며 정면 승부를 선언한 하루의 모습이 등장, 시청자들의 심박 지수를 높이는 또 다른 레전드 엔딩을 탄생시켰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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