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가 임대 사업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KBS '제보자들' 캡처

31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 나 몰라라 하는 임대 사업자 때문에 거리로 나선 세입자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원주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세입자는 계약 기간 만료후 제기한 보증금 반환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는 “제가 올해 3월에 계약이 끝나면 빈 집 한 채랑 우리 집을 경매로 넘기려고 아무도 살지 않는 집을 찾아봤다”며 “빈 집이랑 월세 세대는 보증금이 적으니까 (사업자가) B 회사에 그걸 다 넘겨버린 것이다”고 말했다.

일부 세대가 A 임대 업체에서 B 임대 업체로 넘어간 상황. 세입자는 “이 B 임대 업체가 원래부터 있던 회사가 아니라 (작년) 8월에 이거(일부 세대) 매매시키려고 임의로 만든 법인이다. 이거는 상당히 의도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입자들은 A 임대 업체 대표를 횡령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사해행위 취소소송 청구도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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