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낮은 연봉 때문에 위축되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534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낮은 연봉으로 위축된 경험’을 조사한 결과, 69.9%가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어떤 순간 가장 위축될까.

 

낮은 연봉 때문에 위축된 상황으로는 ‘또래 친구들의 연봉이 더 높을 때’(69.1%)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생활비가 빠듯할 때’(46.9%), ‘취미생활 등을 즐길 여유가 없을 때’(36.9%), ‘업계 연봉보다 낮은 수준일 때’(36.3%), ‘돈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볼 때’(31.2%), ‘가족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할 때’(29.9%), ‘연봉 인상률이 평균 이하일 때’(28%), ‘같은 회사에서도 낮은 수준일 때’(24.7%), ‘빚이 늘어갈 때(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20.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낮은 연봉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항상 느낀다’(42.1%)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종종 느낀다’는 41.6%, ‘가끔 느낀다’는 16.3%였다.

이들 중 68.6%는 연봉에 대해 콤플렉스를 느껴 남들에게 공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본인의 연봉이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본인의 능력 대비 ‘낮은 편’이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60.4%였고, ‘적정한 편’은 34.3%, ‘높은 편’은 5.3%였다.

또한 동종업계 대비 연봉 수준에 대해서도 ‘낮은 편’이 55.6%를 차지했으며 37%는 ‘적정한 편’, 7.4%는 ‘높은 편’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연봉에서 얼마를 더 받으면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평균 834만원으로 답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400~600만원 미만’(21.3%), ‘200~400만원 미만’(20.2%), ‘800~1,000만원 미만’(13.6%), ‘600~800만원 미만’(13.1%), ‘1,000~1,200만원 미만’(11.4%)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대부분인 92.5%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직을 준비한다’(57.4%, 복수응답), ‘자기계발을 한다’(44.9%), ‘최대한 성과를 내고자 한다’(42.1%), ‘성과를 수치화하는 등 보여주려고 한다’(19.6%)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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