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변인 민경욱 의원이 도를 넘어선 발언으로 또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30일 민경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게재했다.

민경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년의 어머니를 출세한 아들이 함께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직접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간 부산에서 거주하며 해당 지역 병원에 입원해 있다 세상을 떠난 고(故) 강한옥 여사에 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경욱 의원을 둘러싼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자신의 인사를 거부한 주민에게 침을 뱉었다는 지적을 받자 민경욱 의원은 “쌀쌀한 날씨에 비염이 도져 코가 나오길래 돌아서서 침을 뱉은 건 맞지만 모욕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었겠으나 제 부덕의 소치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또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를 두고 페이스북에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라는 글을 올려 정쟁에 사고를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두고 검찰개혁을 외치며 거리로 나선 서초동 집회에 ‘좌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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