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가 조진웅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11월 13일 개봉하는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의 신작 ‘블랙머니’ 주연배우 이하늬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이하늬는 언제나 당당한 애티튜드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포커 페이스로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을 자랑하는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을 맡아 양민혁 검사를 만나게 된 후 한 사건에 대해 의심에서 확신을 오가며 흔들리는 캐릭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제가 얼마나 무지한지를 깨달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정지영 감독님과 PD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국에 이런 금융 스캔들이 있었는지 알게 됐고 이런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조진웅과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정말 오랫동안 이순간을 기다렸다. 언제 조진웅 선배님과 연기하게 될지 늘 생각해왔다”며 “역시는 역시였다. 조진웅 선배님뿐만 아니라, 이경영, 이성민 선배님 등 모든 배우분들이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셨다. 이 모든 배우를 모을 수 있었던 건 정지영 감독님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충무로 대표 배우들과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지하고 차가운 김나리로 변신한 이하늬 주연의 ‘블랙머니’는 11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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