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병원성 확인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알 춘천 우두동 우두온수지 일대에서 지난달 28일 채집한 야생 조류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N3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검출 지점 반경 약 10km 내에서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 야생조류 분변,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해 방역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된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2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확진시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검출지 반경 10km를 21일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 조치가 진행된다. 저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이동제한이 해제되고 7일간 예찰·소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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