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알바생 2명중 1명은 재직 중인 직장에 업무 참여도가 낮고, 무임승차 하려는 프리라이더 동료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프리라이더 동료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실제 업무량이 증가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과 알바생 1030명을 대상으로 ‘프리라이더’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4.9%가 ‘재직 중인 직장·매장에 업무 참여도가 낮고 무임승차 하려는 프리라이더가 있다’고 답했다. 프리라이더 하는 대상은 주로 ‘상사/선배(54.2%)’와 ‘동기/동료(37.3%)’가 많았다.

이어 프리라이더 동료로 인한 피해를 조사한 결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47.1%)’는 답변과 ‘실제로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46.9%)’는 답변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이외에는 ‘업무 의욕이 하락하고 회사(매장) 분위기가 나빠졌다(37.3%)’, ‘동료들 간 협업 분위기 및 신뢰관계가 깨졌다(20.2%)’ 등의 답변이 나왔다.

그럼에도 직장인·알바생들은 프리라이더 동료에 대해 소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었는데, 조사 결과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혼자 속 썩는다(39.3%)’는 응답과 ‘무시하고 없는 사람 취급한다(32.6%)’는 답변이 나란히 1,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어 ‘e-메일/구두 통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참여를 독려한다(23.7%)’는 답변과 ‘특정 프로젝트/일 등에 업무 기여도를 정확히 명시한다(23.7%)’는 답변이 나란히 3위에 올랐다.

회사나 매장 내에서도 프리라이더를 제재할 마땅한 조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귀하의 회사에는 프리라이더를 제재할 방법이 있나’라는 질문에 52.2%가 ‘마땅한 조치가 없다’고 답한 것. 이어 ‘조치가 있지만 실제 사용되진 않는다’는 답변이 35.7%로 많았고, ‘마땅한 조치가 있고 실제 효율적으로 사용된다’는 답변은 12.0%에 그쳤다.

향후 직장(매장) 내에 프리라이더 동료 비율이 어떻게 변화할 지 질문한 결과, ‘비슷할 것’이란 답변이 6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보다 증가할 것’이란 답변이 27.2%였고, ‘감소할 것’이란 답변은 9.8%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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