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오는 12월5일까지 세계적인 유리공예 아티스트 이지용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 1일 갤러리아명품관 EAST 1층에서 오픈한 'Microcosm: Diatoms' 전은 미국과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지용 작가와 갤러리아가 함께하는 컬래버레이션으로, 유리의 투명함과 불투명함, 선과 면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특징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홍익대에서 도자공예를 전공한 이 작가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뉴욕 로체스터 공대에서 유리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던 일리노이대학 유리공예학과 부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전시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세포과학 중에서도 특히 세포분열과 성장에 관심이 많아 이를 작품에 투영해 관심을 사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특별 공예작품 전시를 통해 하나뿐인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갤러리아는 지난 5월 갤러리아명품관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과 ‘서보 위드 더 갤러리아’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간 중 화백의 작품과 화백을 존경하는 12명의 아티스트들의 오마주 작품을 선보였다. 이 행사를 통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공간적 경험을 제공하고 공예 작품을 만드는 아티스트들을 재조명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한화갤러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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