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가 첫 방송부터 시간순삭 드라마로 등극하며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 연출 최원석)는 2일 첫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부 6.2%, 2부 9.5%, 3부 8.3%, 4부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방은지(예지원)의 포장마차 소개팅과 박하(박세완)의 남편 진구가 오열의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 10%를 돌파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첫 방송 만에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든 3가지 매력 포인트를 공개한다.

#윤여정부터 박세완까지...신구배우 꿀하모니

세대불문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된 중심에는 윤여정을 비롯해 박세완, 곽동연, 오지호, 예지원, 박아인, 송원석, 주현, 한진희, 박준금, 황영희, 정석용, 고수희 등 신구 배우들의 앙상블이 있다.

낙원여인숙을 이끄는 CEO 복막례(윤여정)와 최장기 투숙객인 감풍기(오지호)가 짝퉁 골프채를 판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간 방은지(예지원)를 빼내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간 장면에서는 이들의 완벽한 하모니 연기가 빛을 발했다. 남남이지만 서로를 가족 이상으로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오롯이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은 윤여정과 오지호, 예지원의 차진 케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낙원여인숙에서 출산하게 된 금박하(박세완)를 비롯해 구성호텔의 손녀 나해리(박아인)와 비밀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골프선수 김우재(송원석), 50년 만에 첫사랑 막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거복(주현), 말 못할 비밀을 숨기고 장기투숙을 시작한 사랑꾼 만호(정석용)와 금희(고수희) 부부까지 신구세대 배우들의 꿀 케미는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막장은 가라! 주말 힐링타임

주말드라마라 하면 대부분 불륜, 출생의 비밀 등 개연성은 부족하지만 자극적인 소재와 줄거리를 떠올린다. 하지만 ‘두 번은 없다’는 첫 출발부터 달랐다. 배경이 되는 낙원여인숙이라는 장소를 외롭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설정했다. 낙원여인숙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위로받으며 찐한 정을 느낀다.

‘두 번은 없다’는 향후 혈연관계로서의 가족이 아닌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안방극장에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적재적소에 배치된 코믹, 공감 요소는 ‘막장’이 아니어도 시청자들이 작품에 몰입하도록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력부자 캐릭터 열전...200% 싱크로율

주인공 한두명의 서사로만 작품을 이끌어가는 드라마가 아니다.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 모두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캐릭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극은 풍성하고 캐릭터의 매력은 더욱 짙어졌다.

복막례는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기며 투숙객들에게 돌직구 멘트도 서슴지 않는 원조 걸크러시 매력을 내뿜는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울 것 같지만 투숙객들에게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나서서 챙기기도 하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모습을 지녀 따뜻한 인간미를 느끼게 된다. 여기에 하루아침에 남편을 갑자기 잃게 된 금박하, 완벽한 비주얼과 여심을 단번에 훔치는 작업 스킬로 인생 한방을 노리는 감풍기, 인생 역전을 위해 골드 미스를 꿈꾸는 방은지, 막례를 향한 일편단심으로 갖은 구박까지도 행복하게 느끼는 로맨티시스트 최거복까지 캐릭터 열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구성호텔 회장 나왕삼(한진희)과 손자 나해준(곽동연), 손녀 나해리(박아인), 두 며느리 도도희(박준금)와 오인숙(황영희)의 케미 또한 흥미진진하다. 구성호텔 후계자 자리를 노리고 있는 이들의 기 싸움은 극에 긴장감을 선사한다. 매주 토요일 밤 9시5분 4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