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본색’이 새로 합류한 캐스트 한지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4일 뮤지컬 ‘영웅본색’(연출 왕용범, 제작 빅픽쳐프러덕션) 측이 원작 영화의 감성을 오롯이 표현한 배우 한지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한지상/빅픽쳐프로덕션 제공

합류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한지상은 극 중 우수한 성적으로 경찰대를 졸업하고 형사가 됐지만 조직 생활에 몸담은 형 자호를 경멸하는 송자걸 역을 맡았다.

뮤지컬 ‘벤허’ ‘프랑켄슈타인’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서 활약하며 넓은 연기적 스펙트럼을 보여온 한지상은 공개된 포스터에서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고독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간 캐릭터에 대한 본인만의 해석으로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 한지상이 뮤지컬 ‘영웅본색’에서는 복수와 분노, 의리와 사랑 등 복합적인 감정을 지닌 자걸 역으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홍콩 느와르의 시초이자 정점으로 꼽히는 동명의 영화 1편과 2편을 각색한 작품이다. 의리와 배신이 충돌하는 홍콩의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송자호, 송자걸, 마크라는 세 명의 인물의 서사를 통해 진정한 우정, 가족애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다.

사진=송자걸 역의 이장우, 박영수

특히, 뮤지컬 ‘영웅본색’에서는 원작 영화 ‘영웅본색’ 1편과 2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주제곡 '당년정(當年情)'과 '분향미래일자(奔向未來日子)'가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할 것으로 예고돼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장국영의 노래 다수가 포함돼 시대의 아이콘 장국영의 곡과 창작 뮤지컬계의 신화 이성준 작곡가의 창작곡이 함께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감 증폭시키는 뮤지컬 ‘영웅본색’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유준상, 임태경, 민우혁, 한지상, 박영수, 이장우, 최대철, 박민성 등 캐스팅 라인업으로 또 한 번의 창작뮤지컬 신화를 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뮤지컬 ‘영웅본색’은 오는 12월 17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며 5일 오후 2시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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