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손흥민이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원졍기에 선발출전한 손흥민이 후반 33분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지다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손흥민은 고메스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너무 놀라 자리에서 얼굴을 감싸고 울먹이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경기 및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엔트리를 발표하며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이날 퇴장과 관련한 질문에 “안타깝지만 축구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가장 안타까운 것은 고메스의 부상”이라고 전했다.

또 “국적을 떠나 누가 이런 부상을 당했다고 해도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라며 “저로서는 고메스가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쾌유를 빌고 싶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에 대해서도 “이런 부분이 축구 경기를 하다 보면 항상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내가 아는 손흥민은 추호도 악의적인 마음으로 그런 태클을 할 선수는 아니다. 상상조차 할 수 없고 그런 마음은 전혀 갖고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