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이 '보디가드' 출연 이유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한강진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뮤지컬 ‘보디가드’(연출 테아 샤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넘버 시연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제작사 CJ ENM의 예주열 본부장을 비롯해 주연 배우 김선영, 해나, 손승연, 박기영, 강경준, 이동건이 자리했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이 사회를 맡았다.

사진=연합뉴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 ‘보디가드’(1992)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스토커의 위협을 받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최고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을 담아내는 뮤지컬 속 여가수 레이첼 마론 역에 캐스팅된 박기영은 6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박기영은 "2002년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에서 남경주와 주연을 맡았고 2013년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했다. 전문 뮤지컬 배우가 해야 할 것 같아 선뜻 결정을 못했다. 그런데 휘트니 휴스턴이라 해서 단번에 결정했다. 언제 또 멋진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모든 걸 걸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도전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박기영은 "선영 언니를 너무 좋아했다. 초연 때 했던 승연이, 뮤지컬 계 신성 해나, 프랭크 파머 역 멋진 두 배우를 보고 단번에 결정했다"라고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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