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이 '보디가드' 재연에 선 소감을 말했다.

4일 오후 서울 한강진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뮤지컬 ‘보디가드’(연출 테아 샤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넘버 시연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제작사 CJ ENM의 예주열 본부장을 비롯해 주연 배우 김선영, 해나, 손승연, 박기영, 강경준, 이동건이 자리했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이 사회를 맡았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 ‘보디가드’(1992)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스토커의 위협을 받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최고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을 담아내는 뮤지컬 속 여가수 레이첼 마론 역에 캐스팅된 김선영, 손승연, 해나, 박기영이 파워 보컬리스트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팝스타를 지켜내는 프랭크 파머 역할은 이동건, 강경준이 맡아 젠틀하고 카리스마 있는 보디가드로 활약한다.

3년 전 한국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 선 손승연은 "다시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한 번 더 연기하게 됐는데 그때보다 지금 더 행운이고 행복하다"라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레이첼 역을 맡은 배우가 그땐 3명이었는데 이번엔 4명이다. 사이 좋게 잘 지내고 있다"라며 "프랭크 오빠들이 젊어져서 좋다"고 배우 케미를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호흡하는 이동건과 강경준 중 한 쪽을 선택한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어느 여자가 고를 수 있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