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요즘, 남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아이템은 바로 맥코트다. 스코틀랜드 브랜드인 매킨토시(Mackintosh)의 방수 원단 소재 코트에서 유래했는데 요즘은 소재보다 매킨토시 코트의 실루엣을 사용한 코트들을 ‘맥코트’라 부르곤 한다.

 

 

트렌치코트보다 가볍지만 보온성이 뛰어나 활용도가 높은 맥코트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해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어깨 봉제 부분이 어깨선을 넓어 보이게 하는 라글란 형식이라 '어좁'이거나 왜소한 체형을 보완하기에도 좋다. 직장인, 취준생, 학생 등 남자들의 봄철 패션 필수템인 맥코트를 활용한 스타일링법을 소개한다.

 

01. 비즈니스룩

최근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마케팅 부장 서우진 역 하석진이 베이지 색상 맥코트를 입고나와 눈길을 끈 바 있다. 상체나 복부가 큰 체형은 슬림핏보다 베이직이나 오버핏으로 입는 게 좋다. 특히 수트를 자주 입는 비즈니스맨들은 베이직 핏을 입되 동색 계열의 면바지, 슬랙스를 매치하면 적당하다. 또한 어두운 컬러의 맥코트는 포멀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한층 배가한다. 여기에 밝은 컬러의 타이를 착용하면 이탈리아 클래식 무드의 비즈니스룩이 완성된다. 맥코트는 비즈니스룩을 멋스럽게 연출하는 간절기 시즌의 대표적인 아우터다.

 

 

02. 데이트룩

맥코트의 대표적인 컬러인 베이지는 주말 데이트룩에 제격이다. 화사한 봄과 잘 어울리는 베이지 컬러 맥코트는 밝은 생상의 니트웨어와 스타일링하기가 좋아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댄디룩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베이지는 회색과 함께 하면 회색 톤에 따라 고급스러움에서 편안함까지 연출이 다양해진다. 맥코트의 경우 편안한 클래식 핏이 주류를 이루는데 체형에 딱 맞게 입으면 더욱 깔끔해 보인다. 다소 튀는 드롭숄더 디자인이나 차이나 카라, 히든버튼 제품을 착장해도 캐주얼과 잘 어우러진다.

 

 

03. 데일리룩

맥코트는 워낙 베이직해 깔끔한 옷들과 조합이 좋다. 특히 길이감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기에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해볼 만하다. 무릎 위까지 오는 일반 아이템들을 착장하는 것도 괜찮으며 종아리를 살짝 덮는 길이로 패션센스를 발휘할 수도 있다. 데일리룩에선 맥코트와 함께 슬랙스가 단연 최고다. 복숭아뼈가 살짝 보이는 정도로 연출해 슬랙스와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완벽한 스프링 패션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트루젠, 인스타일, 엠비오,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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