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조세호 두 자기가 이번 주 남산 바로 아래 자리 잡은 동네인 용산구 후암동으로 떠난다.

5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따뜻한 골목과 운치 있는 계단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후암동으로 향해 가을 하늘 아래 옛 정취를 느껴본다.

후암동 지명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던 큰 자기와 영화 ‘조커’ 속 계단씬을 흉내 내며 내려오던 아기 자기는 두 자기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문방구 주인 할머님을 만나게 된다. 개그맨 이홍렬씨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이 문방구를 하셨다는 할머니 자기님은 할아버지와 함께 평생을 운영하던 문방구를 갑자기 혼자 하게 된 사연부터 힘들어하시는 할머니를 위한 초등학생들의 감동적인 깜짝 선물, 남편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는 진심 어린 영상편지 등 진솔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또 두 자기는 촬영을 시작하면서 건널목에서 인사를 나눴던 아빠와 5살 시율이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빠와 큰 자기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기 자기는 놀이터의 다양한 놀이기구부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 이르기까지 ‘믿고 맡기는 삼촌 육아’를 선보인다. 유치원 교사를 하다가 육아 휴직 중이라는 아빠의 여러가지 얘기를 듣던 유재석은 “아이의 얘기에 귀 기울여 주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자 가장 어려운 것인데 시율이 아버님을 보고는 많은 것을 느낀다. 제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다”고 의미 있는 소감을 밝혔다고. 이어 시율이가 큰 자기 손을 잡고 ‘놀러 가자’고 하는 상황이 생기며 아기자기 단독으로 진행하는 ‘조퀴즈’가 펼쳐질 계획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결혼 7개월 차 신혼부부를 만나 달콤한 신혼 생활에 대해 들어본다. 고등학생 때부터 알았다는 이 둘은 ‘서로가 첫사랑이냐’는 큰 자기의 질문에 갑자기 의견이 분분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결혼과 연애의 차이에 대해 재치 넘치는 의견을 내놓으며 ‘결혼은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내용을 증명해 보인다. 특히 시간을 거슬러 결혼을 앞둔 본인에게 전하고 싶은 영상편지 시간과 ‘언제 서로가 가장 사랑스러운지’에 대한 질문에 지나치게 솔직한 답변을 내놓으며 두 자기를 쉴 새 없이 배꼽 잡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2001년부터 한국에 살며 아들 3명을 낳은 나이지리아 가족을 만나 이제는 익숙해진 19년차 한국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국에 와서 당황했던 일은 물론 시청자들을 위해 나이지리아에 대한 소개까지 유쾌한 내용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하루 일과를 마치고 혼술을 위해 막걸리 한 병을 사들고 집으로 향하던 자기님은 두 자기를 만나 돈 되는 일은 마다하지 않고 했던 과거 파란만장한 일들부터 큰 사고를 겪었던 일, 그 어려움도 딛고 일어선 강인한 마인드 등을 쿨하게 전하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두 자기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기적의 아카데미’. 그곳의 원장님은 현지인급 발음을 겸비한 영어회화, 음치교정, 악기연주, 요리강습, 중국어 등 이 모든 것이 일주일이면 마스터 가능하다고 강조해 그 궁금증을 높인다. “유퀴즈가 담기엔 너무나 큰 원장님”이라며 두 자기의 입을 떡 벌리게 만든 기적의 교습법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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