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롤, 대만 지파이, 중국식 화덕빵, 홍콩 와플 등 아시아 여행지에서 맛봤던 먹거리가 백화점 식품관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본점에서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Taste of Asia)’ 행사를 열고 이국적인 먹거리를 선보인다.

일본 제품을 불매하는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계속되며 일본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줄어드는 가운데 오히려 그 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다른 아시아 국가의 음식이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특히 동남아 등 아시아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먹었던 추억을 되살리며 이국적인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행사에서 시선을 끄는 음식 조리 퍼포먼스로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마치 외국 야시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전면에서 다양한 즉석 요리를 선보인다. 망고, 파인애플, 코코넛 등 열대과일도 현장에서 소분해서 판매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인기 있는 사이공, 발리하이 맥주도 음식과 곁들여 마실 수 있게 했다.

사진=신세계

먼저 이태원의 유명 음식점 ‘또이또이 베트남’의 베트남 롤을 맛볼 수 있다. 라이스 페이퍼에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음식이다. 직화불고기, 훈제연어 등 여러 종류로 준비된다.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길거리 간식 브랜드 ‘웨이루 쿼쿠이’도 선보인다.

커다랗게 구운 중국식 화덕빵에 본토 향이 가득한 소를 채운 제품이 특징으로 SNS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도림에 위치한 만두 맛집이었던 ‘이안만두’도 있다. 즉석에서 빚어내는 쫄깃한 만두피가 별미다. ‘홍콩다방’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홍콩식 에그와플을 판매할 예정이다. 와플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진한 홍콩식 밀크티도 선보인다. 마카오 스타일의 에그타르트 전문카페 ‘에그마카슈’도 참여한다.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는 본점에서 일주일간 열린 이후 강남점에서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경기점에서는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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