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는 물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탄산음료다. 콜라에는 몸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설탕과 여러 첨가물이 들어 있다. 실제 콜라는 비만, 당뇨, 노화 등 많은 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다. 반대로 콜라에 들어 있는 성분들은 인간의 삶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콜라를 활용하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머리카락에 붙은 껌

껌이 붙어서 머리카락을 잘라 본 적이 있는가? 이제부터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같은 일이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콜라를 준비하자. 작은 그릇에 콜라를 붓고 껌이 붙은 머리카락을 담근 뒤 몇 분만 기다리면 껌을 깔끔하게 떼어낼 수 있다. 옷에 붙은 껌도 비슷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껌이 붙은 부위에 콜라를 붓고 잠시 두었다가 칼로 부드럽게 긁어내면 된다.

 

2. 벌레 퇴치

야외 나들이를 갈 때 콜라가 있다면 벌레에 물릴 걱정을 조금은 덜어도 좋다. 자리를 잡은 곳 주변에 뚜껑을 딴 콜라를 두면 벌레와 말벌들이 사람에게 가지 않고 콜라에 몰려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콜라의 달콤한 성분이 벌레를 유혹하기 때문이다. 단, 사용한 콜라는 다시 마시면 안 된다. 달팽이와 민달팽이는 콜라를 마시면 죽기 때문에 이들을 퇴치하고 싶을 때도 콜라는 유용하게 쓰인다. 접시에 콜라를 부어 두기만 하면 된다. 인도에서는 콜라를 농약 대신 사용한다고 할 정도로 콜라는 훌륭한 방충제 역할을 한다.

 

3. 진통제

벌레에 물렸다면 일단 콜라를 환부에 발라라. 그러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모기나 벌, 해파리나 가오리에게 쏘였을 때 특히 유용하다. 하지만 이는 치료제가 아니고 진통제에 불과하니 응급처치 후 빠르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제대로 된 처방을 받아야 한다.

 

 

4. 녹·때·핏자국 제거

콜라는 녹슨 수도꼭지, 녹슨 액세서리, 주방 기름때, 옷에 묻은 핏자국 등을 한 방에 처리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녹슨 곳에 콜라를 붓고 헝겊으로 닦으면 금속을 반짝반짝하게 만들 수 있다. 가스레인지에 기름때가 묻었다면 휴지에 콜라를 묻혀 닦아주면 가스레인지가 순식간에 말끔해진다. 콜라는 산성도가 높아 단백질과 지방을 쉽게 분해하기 때문이다. 또, 옷에 핏자국이 묻었다면 콜라를 부어 보자. 거품이 일어나고 30분 정도 후에 다시 세척하면 핏자국을 없앨 수 있다.

 

5. 고기 손질

부드러운 육질을 원한다면 고기 밑간을 할 때 콜라를 넣으면 좋다. 콜라의 인산이 단백질을 분해해 고기를 연하게 만들어준다. 또, 생닭이나 돼지고기를 김빠진 콜라에 한 시간 이상 담가두면 불순물뿐만 아니라 육류에서 나는 특유의 잡내까지 제거할 수 있다.

 

 

6. 미용실

염색을 했는데 색이 생각보다 너무 어두워서 실망이라면 머리카락을 콜라에 적셔서 30분만 기다리자. 그런 다음 헹구고 나면 마치 탈색한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연스러운 컬을 만들 때도 콜라를 활용할 수 있다. 콜라에 있는 인산은 머리카락을 수축시켜 곱슬 거리는 컬을 만들어 준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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