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노미네이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석 매진의 화제작 ‘미안해요, 리키’가 내일을 향해 달리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 12월 19일 개봉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미안해요, 리키' 포스터

‘나, 다니엘 블레이크’ 켄 로치 감독의 신작 ‘미안해요, 리키’는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택배 회사에 취직한 가장 리키(크리스 히친)가 예상 밖의 난관을 마주하며 가족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현실 공감 드라마다. 직업적 소명의식을 갖고 매일 최선을 다하며 가족의 내일을 위해 애쓰는 부모 리키, 애비(데비 허니우드)와 미래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아이들인 세브, 라이자로 구성된 가족의 모습은 오늘날 나와 내 가족을 보는 듯한 공감과 애틋함을 자아낸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가족을 위해 택배 회사에 취직했지만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잃어버린 가장 리키가 ‘아빠 바보’ 막내 딸 라이자와 함께 택배 배달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택배 배달을 하는 리키는 하루에 14시간, 주 6일 근무를 하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라이자와 함께 하는 배달 시간 동안에는 노동의 피로도 잊은 듯 하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공감을 담은 드라마. 강력한 클라이막스 씬으로 치달으며 숨을 멎게 만든다!” 카피는 영화가 함께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같은 현실공감 사회반영 영화인 동시에 전혀 다른 온도의 가족 드라마로 다가올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선물이 포장된 듯한 포스터 하단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 켄 로치 감독의 선물 배송 완료!’라는 카피와 함께 ‘미안해요, 리키’가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선물같은 영화가 될 것을 보여준다.

‘미안해요, 리키’는 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기생충’과 함께 프리미어 상영된 것을 시작으로,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7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감동을 전했다. 특히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아이콘 부문에 상영되며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회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켄 로치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미안해요, 리키’는 12월 1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