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가 범행을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 유골 수색 범위가 확대된다.

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오는 8일부터 화성시 A공원 일대 약 3300㎡를 대상으로 1989년 실종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추가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SBS

A공원 일대는 김양이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치마와 메고 있던 책가방 등 유류품들이 발견된 야산이 있던 곳이다. 이춘재가 유류품과 함께 김양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과는 100여m가량 거리가 있지만, 그가 지목한 곳에 현재는 아파트가 들어선 상태라 발굴작업이 불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 범위가 확대되는 구역에 지표투과 레이더 장비 등을 투입해 특이사항을 체크하는 등 기존 구역과 똑같은 절차로 수색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춘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화성 사건을 포함한 14건의 살인을 자백하며 김양 역시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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